병원을 찾기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병원을 먼저 찾아가기 전에 메타를 찾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고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메타에 오지 않고 다른 병원을 찾았다면 분명히 약에 의존하려 했을 것입니다. 메타연구소 본 프로그램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문제가 약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과 내 사고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프로그램의 과제 중 역기능적 사고 기록지를 작성하면서 내가 얼마나 심하게 재앙화, 감정적 추론 등 인지적 오류가 큰 사고를 하며 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역기능적 사고를 해서 우울하고 불안해진다는 것을 명확히 이해했습니다. 역기능적 사고의 토대가 되는 스키마를 배우고 나의 스키마의 문제점(덫 기록 작업)을 찾는 과정은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성장해오고 스키마가 형성되었는지 알아보는 작업을 하면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는 큰 동기가 생겼습니다. 즉, 본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제가 느끼는 불안과 우울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앞으로는 그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만약 메타를 찾지 않았다면 약에 의존하며 악순환의 덫에 빠진 사람처럼 살아갔을 것입니다. 정말 다행히 메타로 첫발을 들였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남은 스키마 치료를 통해 진정한 자가치유자가 될 수 있기를 스스로 다짐하고 기대합니다.
(메타 프로그램 후기는 모두 실제 내담자께 서 직접 작성해주신 것으로 게시 동의를 받았으며, 인적 사항은 모두 익명 처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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